* Mikkeller Bar Taipei 米凱樂 啤酒吧 大稻埕(크래프트 맥주, 台北市 大同區 南京西路 241號 타이베이시 다퉁구 난징서로 241호) 덴마크 고등학교 (수학/물리) 교사 미켈 보리 비야르쇠(Mikkel Borg Bjergsø)와 저널리스트 크리스티앙 클라럽 켈러(Kristian Klarup Keller)가 2006년 코펜하겐에 설립해 집시 브루어리로 시작한 미켈러의 아시아 5번째 매장으로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1930년대 지어진 바로크 양식 건축물(六館街尾洋式店屋) 내 소재했으며 미켈러를 비롯한 해외 그리고 대만 현지 크래프트 맥주를 판매합니다. 이른바 ‘파괴적 혁신’의 상징이었지만 요새는 ‘미켈러 묻었다’는 조롱이 있을정도로 맛 관리가 잘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필스너와 세션 등 가벼운 것 위주로 맛봐서인지 모르겠지만 대만 크맥씬의 일부를 엿볼 수 있단 것은 좋네요. 다만 맛과 기괴함(novelty) 모두 잡았던 과거 영광의 재현은 이제 쉽지 않을 듯 하고 - 하긴 그 똘끼 넘치던 Brewdog마저 매각되는 판국에 - 현지 물가 감안해도 제법 비싼 가격을 고려하면 이게 맞나 갸우뚱하는 지점이 깨나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여행으로 다다오청 오시면 들러볼 만합니다. 발랄하면서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그렇고 어쨌든 탭을 10~15개씩 꽂아놓은 펍이 흔하진 않으니까요. 전철역 등에서 위치는 다소 애매함은 감안해주세요. 그러고보니 한국(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미켈러바는 경영난을 오래 겪다가 2~3년 전쯤 새로운 분이 인수했단 들었는데 잘 운영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p.s. ⅰ) 입접한 건물은 이른바 6번가 끝 ‘양식’ 상가 건물로서 2008.9.16. 타이베이시 역사 건축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육관’이란 명칭에 여러 설이 있는데 1) 청나라 말기 여섯 개의 다방(六間館)이 밀집하던 곳이 6관가가 되었다거나, 2) 1892년 청나라 판교(板橋)의 임본원(林本源) 가문이 건립한 금사행관(欽差行館)을 현지어로 육관자이(六館仔)로 부른 데에서 기인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wikipedia). 그 임씨 후손이 운영하던 한때 대만 최대 차행이었던 건상(建祥), 류명전(劉銘傳)이 추진한 대만 최초의 관설 신식 학교(서학당) 등도 이곳에 있었다네요. 일제 강점기에는 항정(港町)으로 이름을 바꾸고 타이베이의 직물 도매 중심지로 변모했다는군요. ⅱ) 카페로도 유명한 Sidoli(小島裡) Radio 36번째 팟캐스트에 미켈러 타이페이를 포함한 다다오청 동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Mikkeller Taipei 米凱樂啤酒吧
103台北市大同區南京西路241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