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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키
4.0
16일

* VWI by CHADWANG 忠孝店(카페, 台北市 忠孝東路 三段 251巷 4弄 16號 타이베이시 충효동로 3가 251번길 4골목 16호) 본래 디저트 쪽에서 일하려다 모종의 이유로 커피로 방향을 틀었는데 2017년 World Brewers Cup(WBC)에서 우승해버린(?) Chad Wang이 29세이던 2018년 설립한 3개 지점 중 하나입니다(나머지는 타이중 台中, 신주 新竹). Vapor, Wave and Ice의 머리말을 딸 정도로 물에 진심인데, TYPIC 인터뷰를 그대로 인용하면 “드립커피에서 맛을 내는 비중은 생두(Green Bean)가 1.5%, 나머지 98.5%는 물”이라 합니다. 이런 생각을 뒷받침하듯 5개의 층(layer)를 거쳐 여과한 물을 사용한답니다. 어디서든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물 사용은 표준화하지만 접객 등 실제 운영은 각 점포 재량에 맡긴다네요. 고객이 작업 장면을 보게끔 벽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설치(그리스 방식)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고객 만족을 주기 위한 치밀한 설계가 숨어있습니다. 다만 영업시간 종료 즈음 방문했더니 먹을 수 있는 커피가 제한되서 드립백(咖啡濾泡包)만 사왔는데... 드립백 주제에 구매수량 제한(1인당 4개)이 있네요? 형태가 꽤 특이해서 별도 도구 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VWI Blend Seasonal(黑, 콜롬비아/에티오피아 blending), 74158 White (에티오피아), Gold (Catuai 및 Caturra 혼합), Silver(Baby Geisha)의 4가지 색과 맛을 담은 셋트로 사면 됩니다. 꽤 낮은 온도에서 긴 시간(4~5분)우려내는 방식은 차를 연상케 하지만 그만치 섬세하면서 정돈된 맛을 선사해요. 쉬이 만나보기 어려운 수준 높은, 아니 새로운 양태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단 점은 아주 좋습니다. 흰색을 중심으로 꾸민 가게도 대단히 예쁩니다. 하지만 물가 수준 고려하면 11g짜리 용량 드립백 8개가 NT$480 (약 2.3만원)은 좀 비싼 것 아닌가 싶습니다...?? p.s. ⅰ) TYPICA 인터뷰를 참조하면 1단계에서 염소와 기타 불순물을, 2단계에서 활성탄으로 잡내를 제거하고 3단계에서는 물을 보다 ‘순수한’ 상태로 정제하며 4단계에서는 마그네슘/칼슘 이온을 첨가해 커피 추출 속도를 올리고, 마지막 5단계에서 다시 활성탄 층을 통과시킨답니다. 수질검사도 비정기적으로 실시하는데, 강수량이 일정하지 않고 수질변화가 커지는 5월과 11월에 특히 주의한다고. TDS(총용해 고형물)값은 40~60, pH값은 7~7.4를 유지한다네요. ⅱ) 전지전능한 A사 LLM에게 위 노력을 평가해달라니 ① 1~3단계의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를 거친 물은 ‘백지’와 같아 별 맛이 없으므로 Mg²⁺, Ca²⁺를 의도적으로 투입하는 것은 SCA 기준에도 부합하며, 5단계를 다시 거쳐 미네랄 첨가에서 생기는 금속성 맛을 재차 줄이는 과정으로 보네요. ② SCA의 지표별 권장수치는 TDS 50~175, pH 6.5~8 가량인데 VWI의 물 상태는 중성~약알칼리성 상태로서 ‘은은한’ 맛과 과추출을 방지하는 데 적합하다고 합니다. ⅲ) Chad는 WBC 2014 우승자인 Stefanos Domatiotis(그리스)와 오랫동안 교류했습니다. Stefanos는 현재 아테네에서 커피 관련 장소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처음 출전한 2016년 대회에서 Chad가 대만 1위, 세계 3위를 차지했다니 이게 재능충인건가..........

VWI by CHADWANG

10682臺北市大安區忠孝東路三段251巷4弄16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