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보리밥을 간만에 먹어봤습니다. 손님들은 젊은 아가씨가 와서 콩국수 주문해서 사진 찍으면서 먹었고,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등산 다녀온 차림으로 서로 오빠 동생해가면서 나는 콩국수, 그대는 보리밥 해가면서 식사하시고, 근처에서 장사하시는 분인지 앉자마자 음식 빨리 내달라고 빨리빨리만 이야기 하시고, 젊은 부부는 두사람이 와서 식사에 쏘주 시키는데 반찬도 안나왔는데, 쏘주부터 꺼내서 따서 마시고.. 손님들도 다양해서 주인도 힘드시겠구나 생각하면서..그래도 찌개에 야채는 좀 다 익혀서 내주지 하는 생각하면서 깨끗하게 해치웠습니다.
충북식당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38길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