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왕십리 순대국 가서 순대정식 + 맥주한잔 하고왔습니다. 식경험이 좋지는 않았어요. 처음에 가게 들어갔을때부터 홀에 사장님이 없어서 저왔다고 알리고, 주문하는데 시간 걸렸고, 접시에 나온 순대 정식의 순대가 미지근해서 식감이 좋지는 않았어요. 순대맛은 쫄깃쫄깃이나 단단한 맛 보다는 쌀밥맛(?!)이어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직접 만든 순대라고 자랑이 돼 있어서서 기대했지만 안타까웠어요. 가게에 밥이 떨어져서 새로 하는데, 다른 테이블 손님이 새로와서 술국을 주문하자 "다행이다"라며 자기들끼리 떠드는 소리가 다 들려 살짝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다른것보다 옆 테이블 장애인 운동가 그룹에 장애인 손님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펑펑 울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들으면서 식사를 하자니 마음이 너무 안 좋더군요. 그래도 순대국 매니아로서 꾸역꾸역 순대정식에 맥주 두병 클리어 하고 있었더니, 사장님이 저희 순대 맛있죠? 처음 오셨나봐요. 손님 처음 뵙는것 같아요. 하면서 친하게 아는 척은 해 주셔서 최악은 아니었어요. (처음 온거 아닌데;;)
왕십리 순대국
서울 종로구 율곡로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