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가 직장인 지인이 야심차게 데려간 태영생막창. 창자를 즐겨하지않는 분인데 막창집을 데려가니 조금 낯설었지만, 간만에 온입안을 기름칠 할 생각을 하니 설레였다. 외관은 대학가 골목에 있는 털털한 곱창집 느낌이다. 가격은 돼지막창 180g 에 만천원. 창자 가격대를 잘모르는 맛순이는 '와싸다!3인분씩 먹자'라는 생각이 든다. 막창은 초벌되어 나온다. 적당히 잘라나와 가위질 할 일도 없다. 일행에게 겉은 바삭하게 익되 속의 수분은 빠지지말게 익혀달랬더니, 겉이 많이 타서 좀 속상했다. 하지만 운좋게 살아남은 막창은 매우 꼬소하고 맛났다. 둘이서 2인분은 아마 금방 사라질 것이다. 맛순이는 2인분을 추가하고 라면을 시켜먹었지만, 라면은 매우 평범. 다음엔 동치마 국수를 먹어봐야겠다.
태영 생막창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276번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