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강남면옥 신사점에 갔던게 생각이 난다. 냉면과 갈비의 콜라보가 이런 화음을 낼수 있구나 라는걸 처음 알게해준 고마운 강남면옥이다. 하지만, 썸타던 소개팅남과 함께갔던 강남면옥 분당점에서 한번 실망을하고, 쭈욱 잊고살다가 아주 오랜만에 방문한 강남면옥이다. 둘이지만 과식할 생각으로 갈비찜 중짜리와 비빔냉면,회냉면은 시켰다. 회냉면의 회의 식감을 사랑하는 맛순이는 매우 맛있게 흡입했지만 일행은 냉면을 통 못먹는다. 비빔냉면을 한입 먹어보니 에엥???!!왜지?왜 맛에 정체성이 없지? 갈비찜은 신사점만큼의 찰짐은 없었지만 간도 쎄지않고 맛순이 입맛에는 괜찮았다. 냉면에 돌돌 말아먹기에 괜찮은 간이였다. 하지만 소파에 앉아 드라마를 보고있는 지금도 비빔냉면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있다. 왜 때문에 비빔냉면은 무맛이였을까. 미스테리한 냉면이다.
강남면옥
경기 화성시 동탄지성로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