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는 맛순이가 큰맘먹고 강남에 나갔습니다. 회를 사준다는 말에 군침을 흘리며 한시간 운전해 간 압구정역...안다즈 호텔 이라는 꽤 크고 고급스러워보이는 호텔인데 맛순인 첨듣는 호텔.이렇게 아싸가 되어가는구나.. 오복수산은 많이 들어봤지만 '고급오복수산'은 처음입니다.고급이라니..제가 먹어도될지.. 메뉴를 보면 일단 가격이 고급.. 사시미 소짜리가 오만오처넌. 큰거는 칠만칠천원이라 양심상 소짜리와 우니가 올라간 소고기 타다끼를 시켰네요. 뎅장국과 해파리냉채위 거위알이 매우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보시다시피 두껍고 이쁘게 담아나옴.. 고급 이니까 한점 한점 먹는게 아쉽군. 맛은 우와~~!스고이!! 생선이 살아 입안에서 헤엄을 치고있으므니다. 까지는 아니고 정갈하고 깔끔한 사시미. 소고기 타다끼는 일단 얇네여.참 얇게 이렇게 써는것도 기술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앞에 수족관이 크게 있는.. 고딕체로 크게 오복수산 이라 되어있는 횟집이 생각나는군요.. 농어 한마리에 6만원이였는데....거기에 스끼다시가 7가지 정도.. 물론 사시미 한점 한점 고급오복수산 이구나 라는 자부심을 느끼며 잘먹었지만, 재방문을 글쎄입니다. 이 가격 , 이정도 양이라면 강남권에 더 괜찮은곳이 있을거라 띵킹 합니다. 그래도 배고프게 한끼 잘 먹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라면 끓여먹으러 가야겠네요.
고급 오복수산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4 안다즈 서울강남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