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미츠코시 라뒤레 초반 여행계획을 세울때는 라뒤레 살롱 드 떼에 가려고 했는데 이게 중반에 예약가능한지 찾아보니까 폐점했더라구요..? 다른곳에 새로 오픈한다고…. 그래서 갈길을 잃고 백화점 지하에서 선물용 과자를 찾아헤메던 중 라뒤레 매장을 발견해버린 것이었어요. 이미 한국에서 멸종한 마카롱에 대한 향수가 밀려와 당장구매하고 말았습니다. 매장이 지하 1층인지 2층인지 헷갈리는데 아마 지하2층이었던거 같습니다. 예전엔 마카롱 한알에 되게 비싸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너무나도 합리적 가격😀이 되어 있었어요. 케이크또한 너무나 합리적가격이라 눈물이 났답니다. 나에게도 서양인의 췌장이 있었다면…. 점원분이 한국말을 조금 하시는데 잘하시진 않으세요 그치만 무척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케이크는 이스파한과 밀페유를 샀고 마카롱은 이스파한 벚꽃 마리앙투아네트 솔티드카라멜을 샀습니다. 솔직히 마리앙투아네트는 이름어그로에 넘어가 산건데 그게 제일 좋았어요. 홍차향이 엄청 진해서 호불호가 엄청 갈릴것 같은데 저는 이것만 열개살걸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스파한은 케이크쪽이 더 좋았습니다 저 거대라즈베리가 단맛을 좀 잡아줘서 더 새콤달콤향긋해요. 밀페유는 좀 묵직했습니다. 예전 강남신세계에서 마카롱 사가지고 집에가던 버스에서 친구와 나눠 먹던 기억도 나고 좋았습니다.

ginza mitsuko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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