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몇 번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좋아서 또 와본 카페 나하. 하지만 오늘 방문 이후로 다시는 안 갈 듯. 신메뉴들이 새로 생기고 오늘이 휴일인지라 대기가 많았다. 기다리는 건 오로지 손님인 나의 선택인지라 자리가 날 때 까지 기다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불만이 없었으나 자리가 여러군데 났음에도 안내 진행이 굉장히 더디었던 점, 메뉴 주문 전에 분명히 전 메뉴 조리가 가능하냐 여쭈었더니 가능하다길래 메뉴를 시켰으나 한참 뒤에 와서는 재료가 다 떨어졌으니 다른 메뉴를 주문해 달라고 했던 점, 조리대 너머로 식사를 넘겨 주고 주전자에 물이 없다고 하니 한 손으로 물 주전자를 주던 ‘일이 너무 바빠 신경질이 나 있던’ 알바생 때문에 기분이 몹시 상했다.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면야, 이 정도 쯤이야 다 용서가 됐겠지만.. 인테리어나 분위기만 ‘모던킷샤’일게 아니라 식당 영업에 있어 역량이나 서비스 마인드도 ‘모던킷샤텐’ 스러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카페 나하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6길 32 조광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