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에 위치한 만두전빵입니다. 1. 정말 주거지 쪽에 위치해있어요. 동네주민들이 주로 오실것 같은 위치에 자리 잡은 가게입니다. 웨이팅 공간도 넓지 않구요, 가게의 홀도 그렇게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손님들이 전골을 시켜드시는 메뉴 특성상 테이블 회전까지 느려요. 웨이팅이 필연적인 가게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치만 음식의 비주얼과 맛을 생각하면 기다릴 가치는 충분합니다. 저희는 아롱사태 전골과 녹두전을 시켰어요. 2. 아롱사태전골의 비주얼은 압도적입니다. 역시 맛있는 가게는 비주얼도 거의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국물은 심심한 스타일인데 들어가는 재료들의 조화가 좋아서 그런지 재료들의 맛이 다 느껴져서 좋았어요. 아롱사태 수육은 부드러웠고, 냄새도 없이 맛있는 수육이었습니다. 만두는 김치만두 계열인데 집만두 스타일의 만두소가 들어가있었습니다. 김치가 들어갔다고 해서 김치가 맛을 심하게 잡아먹지 않고 그안에 두부나 각종 재료들의 맛도 잘 느껴졌어요. 국물에서는 각종 야채들의 맛이 어울려서 맛있었습니다. 3. 먹고있는데 녹두전이 엄청 안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녹두전이 나오고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녹두전 두께가 엄청 두껍더라구요. 맛도 있었습니다. 바삭한 부분도 많았고 탄곳도 없고 속도 잘 익혀져있고 맛있었어요. 아참, 찬도 전부 맛있었어요. 세가지 뿐이지만 가게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반찬들이었습니다. 맛은 있어요. 그렇지만 가게가 위치한 곳이 주거지이다 보니 정말 밥만 먹으러 가야하는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웨이팅은 감수할 만 할 것 같습니다.
만두전빵
서울 성동구 행당로15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