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에 위치한 화원식당입니다. 1. 저희는 밥이 나오는줄 모르고 볶음밥과 함께 매운곱창튀김, 새우청경채볶음, 마파두부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가게가 넓은편이 아니에요. 좁다는 느낌이 드는 공간과 작은 테이블 좁은 좌석 간격이 더 좁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물론 가격대를 생각하면 납득할만 하죠. 2. 먼저 매운 곱창 볶음. 적당한 맵기와 양념과 잘어울리는 튀김옷이 꽤 좋았어요. 그러나 곱창에서 잡내가 좀 났어요. 아무래도 내장 전문 식당이 아니라 이정도는 납득할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은 괜찮았어요. 3. 다음은 청경채 새우 볶음. 너무세지 않은 간과 적당한 청경채의 익힘정도, 적당한 굴소스의 배치는 이 요리의 맛을 끌어올려주네요. 새우가 한사이즈만 더 커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념이 딱 좋아서 공심채가 메뉴에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4. 마파두부. 좋아요. 다만 본토에서는 좀 더 마하게(얼얼)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것 빼고는 본토에 가깝긴 하네요. 두부만 좀 더 부드러운 두부를 쓰고 얼얼하게만 한다면 중국의 그 마파두부 완성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본토풍의 마파두부에서는 손에 꼽을정도로 맛있네요. 5. 볶음밥. 맛은 있는데 묘하게 거슬리는 맛 하나가 있어요. 아마 야채중의 하나에서 올라오는 것 같은데 그것 빼고는 고슬한 정도나 계란의 뭉친정도 파 향이 잘 올라왔어요. 맛있습니다. 다음에는 내장류가 없는 요리&다른요리를 시켜봐야겠어요. 돼지 잡내만 빼면 가격까지도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화원식당
서울 광진구 능동로16길 56-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