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과 초량역 사이에 위치한 초량해 칼국수입니다. 한치칼국수가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치칼국수 2인분을 시켰어요. 칼국수엔 한치, 홍합, 바지락, 동죽, 꼬치오뎅이 들어갑니다. 먼저, 육수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에요. 멸치와 야채육수 맛이 나는 국물맛이구요, 어딘가 집에서 먹는 육수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해물의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한치 단가가 비싼데 칼국수 가격은 그렇게 높지가 않아서 재료비에 한계가 온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게 발목을 잡힌 느낌이었습니다. 해물류 칼국수는 조개나 오만둥이등을 좀 넉넉하게 넣어서 해물 감칠맛을 좀 뽑아주어야하는데, 그정도까지 해물맛이 안 뽑아져 나오더라구요. 살짝 아쉽습니다. 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해물을 더 추가해서 맛을 잡아야할 것 같아요. 나머지는 다 좋았습니다. 김치는 실비김치라 조금 매웠는데, 오히려 칼국수랑은 또 잘 어울리더라구요. 살짝 아쉽습니다.
초량해 칼국수
부산 동구 중앙대로231번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