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밥집 겸 술집을 편하게 갈 날이 올까요? 대흥에 위치한 동휴입니다. 웨이팅 없이는 방문이 이제 너무 힘들어졌어요... ㅠㅠ 이번에는 안먹어본 메뉴들만 시켜봤어요. 마카다미아와 컬리플라워 두부, 쑥갓소스 뭔가 저에게는 와닿지 않는 요리였습니다. 두부의 텍스쳐는 생각보다 거칠었고, 소스와의 조합에서도 조화롭지 않았어요. 각각의 포인트들이 서로 튀어나오려고 해서 제 입맛에서는 이해하지 못한 요리였습니다. 방어콩피 방어를 저온에서 조리한 요리로 아래의 딸기와 같이 먹는 메뉴입니다. 오늘 가장 깜짝 놀란요리였어요. 방어 특유의 익혔을 때 나오는 맛이 있는데.. 그게 딸기랑 연결이 됩니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요. 방어만 따로먹거나 딸기만 따로 먹으면 모난 부분들이 튀어나오는데 그게 합쳐져서 조화롭게 옵니다. 딸기의 산미가 요리를 잡아줬어요. 양배추롤 양배추 안에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가벼운 요리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무거운 요리였습니다. 국물과 양배추의 단맛과 속인 고기와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어요. 블루치즈순무그라탕 치즈와의 조합도, 그만의 순무의 익힘도, 무의 맛도 다 좋았지만 제가 블루치즈와는 궁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리의 맛 자체는 좋았습니다. 로마풍닭고기요리 사실 오래된 메뉴긴 한데, 제가 갈때마다 솔드아웃이거나 안하는 날이라 처음먹어봤어요. 로즈마리향이 강하게 들어와서 닭 잡내를 잡는 느낌이었고, 되게 독특한 향이 하나 잡히더라구요. 케이퍼였습니다. 뭐지 뭐지 하다가 음식 안에 있는 케이퍼를 발견했어요. 생각보다 오묘한 맛과 향을 만들어주는데 재밌었습니다. 동휴는, 항상 재밌는 음식들이 많아 좋아요. 생각치도 못한 조화와 조합들이 재밌게 해줍니다. 다음에는 또 새로운 요리를 도전해봐야겠어요.
동휴
서울 마포구 독막로38길 22 드림빌딩 1층 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