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방문한 동휴 역시 소문처럼 음식 하나하나 정갈하고 좋았습니다 딱 맥주한잔 곁들여먹기 좋은정도의 양으로 나와요 로스트 비프는 올리브오일과 향신료들의 조합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마 도미 숙성회는 회의 감칠맛보다 라임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어요. 뿌리지 않은 상태였는데두요 도미찜은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생선살과 들어가는 야채류 그리고 감칠맛의 조화가 좋았어요. 다만 와사비가 저는 오히려 좀 걸렸습니다 와사비는 따뜻해지면 그 특유의 매운맛이 톡 쏘듯이 올라오는데 이 요리에서는 그 와사비가 좀 많이 걸렸어요 가지 가쓰오부시 다시절임은 오늘 먹은 요리중 베스트였습니다 가지의 물컹한 느낌이 아닌 약간은 식감이 있는 느낌으로 다가와서 충격이었어요 원래 가지요리는 중국요리가 아니면 전부 그저 그렇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었지만 다시 한번 요리에는 편견을 가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해준 요리였습니다 가쓰오부시와 와사비와의 조합이 좋았어요 가쓰오부시 밥! 밥을 주문했는데 한동안 안나오길래 누락됐나 싶었는데 솥에 바로 해서 나오느라 그랬던 것이더라구요 바로 앞에서 가쓰오부시를 대패질 하는 퍼포먼스는 눈도 즐겁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전반적으로 요리의 퀄리티는 높으나 단점으로는 요리 하나당 나오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걸 꼽을 수 있겠네요 (음식 나오는 시간때문에 별 반개 더 뺄뻔 했어요)
동휴
서울 마포구 독막로38길 22 드림빌딩 1층 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