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요리를 한다는 지중해 음식점! 요리사도 외국인이셨고, 필자가 갔을 때 식당 안 다른 사람들도 전부 외국인이었다. 사진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망했으니.. 참고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1인 식당이라 물이나 식기 챙기는 것 등이 셀프이다. 메뉴 하나당 은근 양이 많아서 1인 1메뉴 시켰을 때 꽤 배불렀다. ■미트볼 오짜 시켰던 메뉴들 중 가장 익숙한 맛. 보통 스파게티 먹을 때 먹었던 토마토 소스에 미트볼 넣고, 노란 강황밥과 함께 나오는 음식. 향신료를 약간 썼지만,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강황밥은 전혀 찰기가 없는 쌀을 썼다. ■팔라펠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었다. 시켰던 메뉴 셋 중 가장 필자 마음에 들었다. 병아리콩은 처음 먹어보고 팔라펠은 더더욱 처음 먹어봤는데 뭔가 신기한 듯 익숙한 듯한 맛이었다. 필자 생각과 달리 전혀 완두콩 같은 맛 아니었고.. 뭐라 형용할 수는 없었지만 가장 근접한 음식을 꼽자면 고로케?! 동글동글한 거를 포크로 찍어 먹으면 살짝 와해된다. 뻥튀기 같이 생긴 또띠아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 따끈 말랑한 또띠아와 바삭 고소한 팔라펠 조합 최고! ■양고기 쿠스쿠스 양고기 냄새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아서 거부감이 적었다. 쿠스쿠스가 정말 많아서.. 결국 남겼다. 초등학생 때 색색깔의 개구리알에 물 부으면 불어나듯이, 쿠스쿠스가 뱃속에서 불어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배불렀다. ■바닐라 크림 브륄레 사실 이 식당에 찾아오게 된 이유는 지인이 여기 크림 브륄레를 추천했기 때문이었다. 위에 복숭아 청까지 해서, 필자 입맛에는 살짝 달다고 느꼈지만, 제대로 된 크림 브륄레를 먹어본 게 이번이 처음이어서 뭐라 더 정확한 평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필자의 솔직한 생각으로는 서울에서 수원까지 찾아오게 할 만한 맛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기대는 언제나 금물..!
벨라 튀니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2106번길 21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