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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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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인테리어가 예쁜 게 다한 집. 한옥 건물의 시원한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색색 조명이 있는 수영장과 푸릇한 식물들이 반겨준다. 필자는 겨울 저녁에 갔지만 여름 낮에 왔다면 또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다. 식당 뒤로는 살라댕 다이닝이라는, 수영장이 왕창 있는 또다른 식당과 이어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춰 무난하게 만든 요리들이기 때문에 누가 와도 별로 실패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특출나게 맛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익선동 답게 가격대는 좀 높지만, 메뉴 하나 당 양은 꽤 많다. ■뿌팟퐁커리 코코넛을 넣어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 게가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가지 튀긴 게 왜인지 진짜 맛있었다. 살짝 오뚜기 카레 맛이 나기도 하지만 게살이 통통했으므로 괜찮다! ■쉬림프 팟타이 오믈렛 얘를 시키는 이유는 아마도 다들 예쁜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은데, 필자는 모두가 건진다는 예쁜 사진을 얻지 못했다. 흑흑. 맛은 평범한 팟타이 맛! 태국 음식에게는 좀 더 센 간을 기대했는데, 이 아이는 생각보다는 간이 좀 심심하기 때문에 그릇에 같이 나온 여러가지를 살짝 추가해서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짜두짝 빠에야 좀 물기가 있는 치덕한? 느낌의 빠에야.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도 않은 평범한 맛. 그냥 밥을 먹고 있구나, 싶기는 한데 그 외에는 인상 깊을 만한 구석이 없다.. 다른 메뉴를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살라댕 방콕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