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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추천해요
3년

코로나 1단계일 때 갔다. 빠진 게 있을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음식이 나왔다: 계란찜 – 사시미 (참돔, 참치) - 아귀간 – 쓰이모노 – 전복찜 – 까치복어튀김 - 스시 (자바리, 방어(?) , 금태, 단새우, 방어, 간장에 절인 참치, 참치대뱃살, 가리비와 우니크림, 흑줄무늬전갱이, 고등어봉초밥, 방어지느러미) – 카이센동 – 아나고(민물장어) 스시 – 후식 ■ 제일 처음에 나오는 계란찜은 대게가 들어가서인지 달달한 맛이 많이 났다. 쓰이모노는 자연송이와 대합이 들어갔다는데, 버섯 향이 좋았다. ■ 이 집 참치가 맛있었다. 참치 회는 뱃살 위에 캐비어, 등살 위에 트러플을 올려서 고급졌다.. 도톰하게 잘라서 말랑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귀간은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오렌지에 절였다더니 정말 오렌지 맛이 났다. 유자도, 라임도 아니고 찐 오렌지. 아귀간 자체는 고소했고 뭔가 생선 구이 알?이랑 비슷한 맛이었다. ■ 스시 샤리(밥)는 간이 세지 않았고, 필자는 오히려 그 편이 좋았다. 좀 더 네타(생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와사비를 눈물 쏙 날 정도로 넣어서 주셔서 줄여달라고 말씀드렸다. 셰프님 왈, 생와사비 써서 맵다고 하셨다.. 필자는 참치초밥들이 제일 좋았고, 아나고는 약간 별로였다. ■ 후식 와인젤리와 커스타드 크림이라고 하셨으나 어느 구석에서 와인을 느껴야 되는지 잘 모르겠었다.. 약간 과일 통조림 느낌의 과일들이 들어가 있었고, 예상과 달리 커스타드 크림이랑 젤리랑 나쁘지 않게 어울렸다.

구루메 스시

서울 강남구 학동로4길 15 동화상가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