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포차거리를 갔더니 문 열지 않은 가게도 많았고 사람도 적었다. 필자가 갔던 때보다 사람이 많다면 방역이 아주 잘 된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울 듯. 그치만 목포 주민 왈, 애초에 목포에 요즘 확진자 많이 없다고 한다.. 점원 분께서 엄청 친절하셨다. 기본찬으로 단무지 무침과 라면땅이 나온다. 라면땅 넘 오랜만이라 금세 다 먹었다. ■ 육회 꼬막 비빔밥 블로그에서 먹는 메뉴가 다들 비슷하다. 거의 대부분 육꼬비와 낙지호롱이를 시키고 가끔 낙지해물삼합 정도를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메뉴들은 뭔가 가격 고려하면 시키기가 애매하다.. (사실 낙지호롱이도 좀 비싼 듯..소곤소곤) 필자는 육꼬비 시켰다. 2명이서 먹을 정도의 양이다. 중간에 김치볶음밥을 기준으로 한 쪽에는 육회, 다른 쪽에는 꼬막무침이 있었다. 블로그에서 꼬막무침을 강릉의 ㅇㅈㄴ 꼬막과 많이들 비교하시던데, 거기 꼬막보다는 확실히 맵고 자극적이었다. 꼬막에서 모래냄새가 난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꼬막 자체의 신선도는 ㅇㅈㄴ가 더 좋았던 것 같다. 필자는 꼬막보다 육회가 더 맛있었다. 간이 많이 되어 있지 않고 거의 노른자만 올려 먹는 느낌이었는데도 고기가 부드럽고 감칠맛 났다. 싸먹으라고 김이랑 깻잎도 주셨다.
목포 연희네 포차
전남 목포시 삼학로92번길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