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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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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네 어르신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식당 같았다. 동선에 겹치지 않는데 굳이 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 백반 (6,000) *3 백반 6천원인데 반찬 완전 푸짐하게 나온다. 백반은 꼭 인원 수대로 시켜야 한다. 김치찌개가 인상 깊었다. 꽤나 신 김치를 숭덩숭덩 크게 썰어서 끓이고 돼지고기도 들어가 있었다. 비계 없는 부위의 살코기였는데도 너무 팍팍하지 않았다. 찌개에서 돼지 잡내도 안 났다. 섭섭하지 않게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양념게장과 간장게장도 나온다. 필자는 원래도 양념게장 지지파인데, 여기서도 양념게장을 더 맛있게 먹었다. 살짝 매운데 게살도 꽤 통통하고 양념 자체가 하나 더 집어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맛. 간장게장은 비린내는 안 났는데 바다냄새 (쌉싸름한데 짠 냄새?)가 났다. 이외에 갓김치, 어묵무침, 콩나물, 연근조림, 꼬막, 열무김치 등의 반찬이 있었다. '이거 특출나게 맛있다!'라고 느낀 반찬은 없었음. ■ 서대회 초록창에 검색해보니 서대는 6~10월이 제철이라고 한다. 서대회랑 아삭한 무랑 야채랑 버무려서 나온다. 양념은 분식집 쫄면 양념 맛이었다. 서대회 처음 먹어봤는데, 끝맛에 숙성한? 삭힌? 맛이 은은하게 나서 신기했다. 살짝 잔가시 남아있게 회를 뜨신 것 같았다. 회 자체도 가슬가슬한 식감이라서 꼭꼭 씹어 먹어야 함. 근데 야채가 많지 회는 엄청 많지는 않았다.

덕충식당

전남 여수시 공화남3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