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도 있고 드라이브 쓰루도 된다. 2층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지만 실질적인 좌석은 2층에만 있다. 용두암이 있는 바다를 바라보게 통창이 있어서 경치가 좋다. 다른 고객들 보니 대부분이 제주도에서만 파는 음료, 베이커리를 주문했다. 필자도 제주도 only 음식들로만 시켰다. ■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 흑임자 프라푸치노이고 위에 고소한 크럼블이랑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다. 중간중간 옛날 빙수에 들어가는 것 같은 떡이 있다. 달고 맛있는데 먹으면서 계속 만드는 알바는 괴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제주 스노잉 백록담: 일행 꺼 한 입 얻어먹어서 위에 거품만 먹어봤다. 쫀쫀한 거품인 줄 알았는데, 막삭 시켜보니 정말 목욕 비누 거품 같이 퐁실몽글했다. 아무 맛 안 날 줄 알았는데 거품도 달달상큼했다. 캔디바 아이스크림 맛(소다+바닐라)이었다. ■ 제주 카멜리아 티 (아이스): 새콤달콤한 열대과일 맛 차이다. 생각보다 튼실한 나뭇잎(아마 동백 잎?)이 올라가 있다. ■ 당근 현무암 케이크: 현무암을 담당하는 검은색은 스폰지 케이크로,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맛이 첨가돼있진 않다. 사이사이 크림에서 당근 맛은 안 났고, 그냥 치즈 크림이었다. ■ 새코롬 돌코롬 한라봉 케이크: 제주 방언으로 새콤 달콤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딱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색조합이다. 위의 주황색 시트는 한라봉, 아래 갈색 시트는 초코 맛을 의도한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는 둘 다 맛이 매우 연해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가운데에 든 한라봉 크림도 한라봉 맛이 엄청 강하진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촉촉해서 먹을 만했다.
스타벅스 커피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