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자체는 많지만 학생들로 붐벼서 식사시간대 아니어도 자리 찾기 힘들다. 그래도 종업원 분들이 빠르게 자리 치워주시고 전반적으로 가게가 삐걱거리지 않고 잘 돌아감. 오랜만에 마라샹궈 먹었다. 2단계로 하니 많이 맵진 않은데 제법 화하고 얼얼했다. 배추를 제외하면 재료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 또 갔다 마라탕 재료 골라담는 보울에 음식 잔여물이 군데군데 붙어 있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새 걸 집어들었다. 근데.. 사장님께서 유심히 보울을 이리저리 살펴보시더니 마른행주로 슥슥 닦고 다른 보울들이랑 같이 놓으셨다. 엄....... 사람이 직접 먹는 그릇이 아니라 그냥 식재료 담는 보울이라서 흐린 눈 하고 먹었지만.. 정녕 마라탕 집에서 청결을 기대할 순 없는 것일까.. 1단계했더니 애매하게 안 매워서, 차라리 좀 고통스러워도 2단계로 하는 게 더 맛있었다.
라화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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