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다 맛있어서 뭐 하나 최애 메뉴를 꼽을 수 없었다. 근처에서 찾기 힘든 예쁘고 맛도 괜찮은 식당인 것, 그리고 서울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것이 요기의 의의라고 생각했다. ■ 폼폼 파스타 토마토 스파게티에 생크림 올린 거라서 로제 파스타 같은 건 줄 알고 시켰다. 근데 크림이 그렇게 안 많아서 그런지 토마토 파스타 좀 더 부드러운 버전의 맛이었다. 일단 안 느끼해서 좋았고, 다른 두 메뉴가 크림 소스였는데 토마토 메뉴가 하나 들어가니까 2명이서 세 그릇 비울 수 있었다. ■ 트러플 스테이크 리조또 생각보다 트러플 향이 진~했다. 위에 올라간 살치살도 잡내 없이 괜찮았고 리조또 밥알도 알알이 씹히는 게 맛있었다. ■ 부베 크림 뇨끼 부추와 호두가 올라간 뇨끼이다. 필자는 쫀득뇨끼보다 바삭뇨끼 파인데, 여기 뇨끼가 겉바삭 스타일이었다! 부추랑 같이 먹으면 쌉싸름하고 향도 좋았다.
폼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여울로40번길 29-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