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종합평: 시린 분위기의 감성 카페. 예쁜 광교호수공원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오피스텔 몇 호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이다. 크리스마스 부근에 갔더니 은색으로 꾸며진 트리가 있어서 예뻤다. 창문에 푸른 빛의 필름지를 붙여놔서 시린 겨울 분위기가 제대로 났다. 음식은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카페라떼(필자), 피스타치오 라떼(동행), 너티 바닐라 크럼블을 주문했다. 카페라떼는 그냥 무난무난했고 너티 바닐라 크럼블도 그냥 익히 아는 크럼블 맛.. 땅콩 맛 나는 소보로가 위에 올라가 있는데 생각보다 텁텁하진 않았다. 크럼블 크기는 꽤 작았으나, 단 편이어서 둘이 나눠먹기에 적당했다. 달아서 아메리카노가 땡겼다.. 아이스크림을 추가했는데 두 스쿱이 나왔다. 원래 1스쿱인데 추가해서 2스쿱이 된 건지, 원래 0스쿱인데 한 번 추가하면 2스쿱 주는 건지 잘 모르겠다. 추가 비용이 꽤나 비쌌기 때문에 후자라고 생각하고 싶다... 아이스크림 스쿱이 속이 찬 구가 아니라 겉을 스치듯 떠낸 얇은 구이기에.. 메뉴 가격이 다 비쌌다. 카페 인테리어와 뷰가 예쁘고 자체 굿즈 머그컵에 커피가 담겨 나오기 때문에 그나마 좀 상쇄되는 느낌.. 그러나 뷰가 보이는 카페의 두 면 중 한 면은 포토존이어서 사실 앉을 수 없고, 나머지 면은 좌석이 그렇게 많지 않다(애초에 카페 자체가 좌석이 별로 안 많음). 그래서 뷰 때문에 높은 가격을 감수하기엔 좀 아까웠다.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가볼 만하다. 한 번 가서 동행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다.

텔온

경기 수원시 영통구 법조로 25 광교 SK VIEW Lake 29층 A동 29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