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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추천해요
2년

맛있는 튀김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가봤다. 주문 직후 수제로 튀김을 만들어서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동네 길가에 있는 식당 느낌인데, 굴튀김 같이 영세한 식당이 잘 취급하지 않는 메뉴들도 있어서 신기했다.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팀 수가 5~6팀으로 적다. 일자로 된 긴 바 좌석에 사람 여럿 앉힐 수 있을 것 같은데, 태블릿으로 주문 받기 때문에 빈 좌석이 많이 있어도 손님을 많이 받을 수 없는 것 같았다. 평일 점심 12시에도 이미 꽉 차서 웨이팅이 생겼다. 태블릿을 더 구비해 한 번에 손님을 더 많이 받으면 어떨까 싶었지만, 또 주방이 주문 속도를 못 따라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히레가츠 (12,000) 고기가 엄청 부들부들하고 튀김이 바삭했다. 같이 나오는 소스는 색도 맛도 딱 경양식 돈까스 소스였다.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처음엔 샐러드 소스가 샐러드 용인지 모르고 돈까스를 찍어 먹었는데 소스가 상큼해서 은근 잘 어울렸다. 장국은 너무 짰다. 바삭공장 이름값 한다고 생각할 만큼, 튀김은 진짜 맛있는 거 인정.. 허기져서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서울에 있는 프리미엄 돈까스 집들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겨울튀김이나 모듬돈가츠도 궁금했는데 혼밥이어서 시도하지 못한 게 아쉽다.

바삭공장

대전 서구 계룡로367번길 10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