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또간집' 대전편에 나온 텐동 가게 와타요업!의 2호점이 바로 요우란이다. 필자는 와타요업은 가 본 적 없지만, 망플 리뷰들을 읽어보면 와타요업이나 요우란이나 비슷한 맛이라고 한다. 요우란 근방 식당 중 월요일 휴무인 곳이 많아서, 월요일엔 좀 웨이팅이 더 긴 것 같다. 근데 월요일 아니더라도,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 없이 먹으려면 오픈어택을 해야 한다. ■ 스페셜 텐동 (15,000) 튀김은 장어, 새우 2, 오징어, 팽이버섯, 가지, 영콘, 단호박, 꽈리고추, 김, 계란이 올라간다. 메뉴판엔 연근이 써있긴 한데, 영콘 (작은 옥수수)로 대체됐다고 한다. 필자는 칼로리를 감수하며 무언가를 튀기는 조리법은 바삭한 식감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인데, 여기는 튀김 스타일 자체가 바삭보다는 촉촉 부들에 가까웠다. 팽이버섯이랑 새우가 제일 맛있었고 나머지는 무난했다. 영콘은 식감이 애매해서 연근의 좋은 대체제는 아닌 것 같았다. 꽈리고추는 생각보다 눈물나도록 매웠다. 유일하게 별로라고 생각했던 게 장어 튀김이었는데, 살이 넘 퍽퍽하고 수분감이 없었다. 장어를 맛있게 조리하는 게 어렵지만, 그래도 스페셜을 시킨 이유가 장어 때문이었는데 아쉬웠다. 스페셜 다 먹으면 되게 배불러서, 담에 또 가면 기본 쿠로텐동을 시킬 것 같다.
요우란
대전 중구 선화서로 34 한국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