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누구 커피+디저트 산 거였는데 버터바가 (안 좋은 쪽으로) 충격의 맛이어서 슬펐다. 진짜 먹자마자 ㄴㅇㄱ '노란통 고무찰흙 (=플레이도우) 냄새가 나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 이 때 망플에 평점을 매겼다면 별로를 줬을 것이다. 그러다 몇 주 후, 어떤 유튜버가 마시멜로와 설탕으로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사던 직사각형 고무찰흙을 흉내내는 영상을 보게 됐다. 그 유튜버 왈, 플레이도우 냄새가 난다고.. 거기서 이마를 톡 치면서 '원래... 이런 냄새가 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데서 먹은 버터바는 이런 향이 나지 않았는데.. 가게가 크고 식탁이 무릎보다 높아서 언젠가는 (10년 안에..?) 재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이 먹은 아메리카노는 무난했다. 재방문한다면 꼭 다른 디저트를 먹을 것이다. 버터바 4,000원. 아아 5,000원.
심재
서울 강남구 논현로28길 34 고려제약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