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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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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한 줄 평: 맛있음. 근데 웨이팅을 다시 감수할 의향은 없음.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평일 5시 반쯤 웨이팅 걸어놓았더니 7시 반 정도에 자리가 났다. 2명이서 모듬 대자, 송계옥 비빔면 먹었다. 얼그레이 하이볼도 시켰다. 옷에 냄새가 아예 안 배는 건 아니지만, 많이 배진 않는다. 환기도 아주 잘 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매캐하거나 숨 못 쉴 정도는 아니다. 또 가게가 어둡다보니 환기가 잘 되는지 여부가 그리 신경쓰이지 않았다. ■ 모듬 대 중자 시키려 했으나 직원 분께서 양이 적을 거라고 자꾸 대자 시키라고 하셔서 대자 시켰다. 식사를 안 할 거라면 대자를 시키는 게 양이 맞는데, 식사 할 거라면 중자 시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각 부위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기를 구워 주셔서 편했다. 부위 별로 어떤 양념이 제일 잘 어울리는지도 안내해주셔서 좋았다. 다만 엄청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와 특이한 경험이네~'정도의 느낌이었다. 이런 류의 식당이 처음 생겼을 때야 혁신이었겠지만 굳이 엄청난 웨이팅을 감수하며 재방문할 의사는 없다. 더군다나 요즘은 얼그레이 하이볼 파는 데도 많으므로.. ■ 송계옥 비빔면 꽤나 밍밍했다. 원체 배부른 채로 먹어서 그런지, 비주얼이 주는 기대감에 미치지 못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만족스럽진 않았다. 아예 자극적이지도 않은데 또 담백 깔끔한 건 아닌 뭔가 애매한 맛..

송계옥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38 흥진맨션 1층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