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 아이들 데려오기 좋은 대형카페 대형카페 치고는 위치가 독특한데, 주변에 뷰도 무엇도 없다. 1층은 현재 운영하지 않는 식자재 마트, 그 위로 주차장 등이 있고 카페는 제일 위 3개 층을 쓴다. 꼭대기 층은 루프탑이나 가보지 않았고 실내 카페 2층만 가봤다. 중학교 바로 앞에 있고 주변이 거주지역이라서 애기 동반한 가족 손님이 많았다. 요즘 애기 데리고 갈 만한 장소가 많지 않던데 그런 점에서 반가웠다. 주변에 골프장이 있는지 골프복 차림의 손님도 많았다. 실내에 캠핑장처럼 만들어진 존, 매트를 깔고 신발 벗고 앉을 수 있는 존, 평범한 의자, 콘센트가 있는 바 형태의 좌석 등 다양한 구역이 있었다. ■ 프렌치토스트 (12,000) 메뉴판엔 냉면 만오천원 시대를 운운하며 '본 카페는 노선을 달리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바아로 프토 1만 2천원?! 의아했지만 일단 프토가 먹고 싶어 시켰다. 알고 보니 2인 용 메뉴였던지, 모든 식기가 2세트 서빙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빵도 어마무시한 사이즈였다.. 먹어보니 아점으로 가볍게 먹을 거면 정말 2명이서 먹어도 될 양이었다. 필자는 음료까지 배부른 걸 시켰더니 저녁까지 허덕였다. 맛 자체는 크게 기대를 안 했음에도 좀 아쉬웠다. 빵 자체는 폭신하고 맛있었는데 한 조각이 너무너무 크다보니 계란물이 반밖에 안 적셔져 있었다. 속은 그냥 맨빵이었다. 그래서 같이 나오는 시나몬 향 강한 시럽에 푹푹 적셔 먹어야 했다. 작은 무화과랑 포도는 곁들여 먹기 좋았다. 크림도 버글거리지 않아 괜찮았다. 수박은 여름이라 나온 제철 과일 같았다. 비 온 뒤라 당도가 높진 않았다. 그보다도 프토 자체랑 수박이 어울리는지가 의문이었는데, 그냥 성대하게 밥 먹고 입가심으로 수박 먹는다 생각하니 그런대로 괜찮았다. ■ 딸기바나나주스 (8,000) 블로그 후기에 하도 커피 맛없다는 얘기가 많길래ㅠㅠ 실패하기 힘든 딸바로 노선을 틀었다.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갈아주신다. 역시 실패하지 않았다.
카페 국립공원
경기 의정부시 용민로303번길 18 4,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