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 비싸고 감성은 있으나 맛이 그닥.. 점심에는 카린지, 저녁에는 린가네 스낵바(이자카야)로 운영되는 특이한 식당이다. 필자는 저녁 때 방문했다. 모든 메뉴가 양이 정말 적어서 인원 수대로 시키면 배가 안 찬다. 여기서 끼니를 해결하려면 많이 비쌀 것 같고 2차 노리고 오는 게 좋을 듯. ■ 야끼 오니기리와 키미카레 셋 중 유일하게 맛있게 먹은 음식. 주먹밥 크기가 작긴 한데, 그 이상으로 카레 양이 넘 적어서 슬펐다. ■ 칼몬드 파스타 시그니처인데 이 맛도 저 맛도 아니었다. 음식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음.. 그리고 아무리 술안주라지만 시라스 때문인지 너무 짰다. ■ 야끼소바 면이 별로 없는데 그마저도 불고.. 양념도 어딘가 맹맹하고.. 야끼소바 흉내낸 그냥 국수였다.. ㅠㅠ 술은 하이볼, 레몬 사와, 라임 사와를 마셨다. 직접 레몬과 라임 즙을 짜서 마셔야 했다. 강판에 가는 게 힘든데 심지어 레몬/라임 하나를 통으로 주셔서 반쪽씩 두 번 갈아야 했다. 처음 시켰을 때는 "이렇게까지 직접 노동해서 마셔야 해?" 싶었으나 갈다보니 그냥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사와 한 잔 마시고 나니 묘하게 재밌어서 한 잔 씩 더 시켰다.
카린지 린가네 스낵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4길 10-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