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평: 좋게 말하면 무난, 나쁘게 말해도 무난 가게는 2층에 있고, 올라가는 문이 건물 외부에 따로 나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후 방문했다. '예상 밖의 가지'가 유명한 걸로 아는데 다른 메뉴들 먹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주문하지 않았다. 일단 시킨 메뉴만 놓고 보자면 전반적으로 맛이 튀거나 재료 맛이 강하지 않았다. 특이하고 새로운 맛은 없지만 또 그만큼 실패 없고 안정적인 식당 느낌..! ■ 한우카르파치오 쌈 감태부각 위에 한우 타르타르와 노른자 조금을 올린 애피타이저. 입 크게 벌리면 한 입에 들어가니 한 번에 먹는 게 맛있는 것 같다! ■ 라구비앙코 + 트러플 추가 화이트라구 파스타 하면 딱 떠오르는 그 정석의 맛. 고기 맛이 엄청 진하고 깊은 게 아니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듯. 생면 파스인데 면 식감 좋았음. ■ 홍새우 검은 면의 오일 파스타. 홍새우 조각들도 있고 새우 크럼블도 올라갔는데 새우 맛이 그리 강하진 않았다. 오히려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오일 파스타 느낌?! 아마도 주키니에서 나온 채즙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갑각류 맛이 별로 안 느껴지는 건 좀 아쉽긴 했으나, 또 물컹/아삭 식감 밸런스 잘 맞춰 요리된 야채 조각들 주워 먹으니 맛있어서.. 시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오스테리아 이아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길 17-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