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앞에 식물이 많아 푸릇푸릇하다. 층고가 높아서 식당 안은 소란스러웠다. 과일 쓰는 음료 만들 때 과일을 오픈주방에서 직접 갈아서, 믹서기 소리도 종종 들렸다. 한가롭고 여유로운 느낌의 브런치 집은 아니었다. 음식은 맛있었다. ■ 단호박 스프 양이 적긴 한데, 혼자 스프와 파스타 다 먹으려니 배가 아주 불렀다. 스프는 부담스럽게 진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했다. 같이 나오는 빵은 적당히 부드러운 편이었는데 스프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 문어 초리조 오일 파스타 위에 올라간 풀(미나리..?)의 향이 강해서 오일의 느끼함을 싹 잡아줬다. 초리조도 짭짜름했고 문어도 질기지 않게 잘 요리되어 맛있었다. 파스타 양이 많았음.
플랜터
부산 수영구 광남로48번길 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