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가 먹고 싶을 때 동네 정육점에 들러 물어 보곤 하는데 없을 때가 많아요. 응암에 이사와서는 [마이유마트], [큰입이축산마을]에서 “육회 있어요?”를 시전해 성공해 보았어요. [큰입이축산마을]의 경우 문자받기를 신청해 놓으면 고기 들어오는 날 문자가 오기도 하는데, 막상 그 날은 안 먹고싶고 꼭 다른 날 먹고 싶음 ㅎㅎ 이 날은 [큰입이...]에 육회가 없다는 대답에 풀이 죽어 터덜터덜 걷다 당도한 [예원축산유통]에서, “없어요...아! 있구나. 있어요.” 라고 해서 얻게 된 육회를 기념촬영 하였어요. 육회만으론 배가 안 부를까봐 가브리살도 같이 샀고, 귀여운 스터커도 붙여 주셨어요. 육회를 사고, 과일가게에 들러 배를 사고. 집에 와서는 간장+참기름+마늘장을 만들어 곁들여요. 신선하고 쫄깃해 맛있었어요.
예원축산유통
서울 은평구 은평로 10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