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쪽에 떡볶이 맛집이 있다고 들어서 오천 보는 족히 걸어 찾아갔는데 문이 잠겨 있...ㅠㅅㅠ 집으로 돌아오다가 새절에서 발견한 떡볶이집으로 발길을 향했어요. 떡볶이는 제가 좋아하는 밀떡에 국물 간이 세지 않았어요. 국물만 떠 먹으면 꽤 달고 매콤해서 튀김에 조금씩 찍어 먹었어요. 떡은 쫄깃쫄깃해요. 그리고 떡볶이보다 튀김에 반했는데요. 기본으로 김말이와 야끼만두를 주문했는데 들어가다 보니 고추튀김과 깻잎튀김을 막 튀겨 놓으셨더라고요. 제가 고추튀ㄱ...까지 말하려던 찰나 “오이고추는 돼지고기, 깻잎튀김은 오징어 완자가 들어 있어요.”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시는 바람에 궁금해서 두 개 다 시킬 수밖에 없었어요. 듬뿍 찍어도 짜지 않은 간장소스에 찍어 말끔히 접시를 비웠어요. 치즈김말이는 다 떨어져서 없다고도 알려 주셔서 다음에 또 가 봐야 돼요.
꾸울떡
서울 은평구 은평로 6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