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치고 난 다음이면 뭐든 꿀맛이야🎾 매번 테니스를 치고 난 다음이면 정해둔 듯이 나주옥으로 갔습니다. 땀 흘리고 나서 물막국수에 메밀전은 국룰이라구요. 그런 정도를 걷지 않고 언젠가는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함께 레슨을 받는 친구와 둘 다 그 날은 테니스가 잘 되지 않아 우울했던 참이었거든요. ‘우린 오늘은 막국수를 먹을 자격이 없다’며 눈에 밟히는대로 들어간 곳입니다. 근데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실하더라구요. 깍뚝썰기 한 고기 고명(?)이 의외의 놀람을 줬습니다. 뭔지 모르게 입맛 당기게 하는 샐러드의 조합도 좋았고요. 가끔 씹히는 양파는 양식 가운데 고깃집 양파절임의 향기를 한 스푼 얹어주며 동서양의 화합을 추구했습니다. 아주 배고플때 가면 문제가 있겠지만 조금 배고플 때 가도 괜찮은 양과 맛을 보여줍니다. 전 좋았어요😎
보울 박스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6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