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도착하자마자 들어간 식당. 관광객들보다 현지인이 많이 오는 곳. 방송에도 여럿나왔고 블루리본도 매년 받으셨다. 복국(10,000원)이 냄비째로 나온다. 뭔가 라면을 먹어야할 것 같은 냄비. 국물이 매우 시원하다. 내가 찬양해 마지않는 해운대 대구탕과 버금가는 국물. 하지만 작은 복어가 들어가는지 꼬리만 7개, 몸통이 1개 들어있었다. 먹는 것보다 가시 뱉는게 더 오래 걸림. 미나리 향이 강하다. 멍게비빔밥(11,000원)에 정말 밥, 멍게, 김만 들어간다. 따뜻한 멍게를 먹는 느낌. 추천까지는 아니다. 현지인분들은 회정식을 많이 시키시는데 1,2,3인분 마다 회가 다르다고한다. 7시쯤 가게 앞 지나가는데 재료소진으로 문 닫는다고 써붙어있었는데 다음날은 3시에 재료소진이라고 붙어있었다. 국물 맛 보고 당근빠다 맛있다네!!! 했는데 복어가 작아 괜찮다로 고민했었다. 주방에 계신 아저씨가 굉장히 깔끔하시다. 식사 중간에 잠깐잠깐 보면 계속 뭔갈 닦고 계심. 통영항 부근에서 조금만 돌아보면 거의 복국전문집이다. 그리고 다들 어디선가 촬영을 했던 집. 방송에 안 나온 집 찾기가 더 힘들었다.
수정식당
경남 통영시 항남5길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