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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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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제주 여행 14코스 숙소에서 잠시 쉬고 택시 타고 방문. 아니 여기에 카페가 있다고??? 했는데 진짜 있었다. 그것도 한 폭의 그림처럼. 카페에는 사장님 두분, 그리고 우리 일행 밖에 없어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간간히 밖에서 행복이(아주 귀여운 강아지)가 짖는 소리랑 바람에 창이 흔들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처음 가보는 카페에서는 보통 카페모카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우선 달고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토투가에서 시킨 카페모카(6,000원) 역시 맛있었다. 엄청 달진 않지만 조화롭게 잘 맞는다. 평소엔 얼죽아, 얼어죽어도 아이스지만 이날은 바닷가 바람에 너무 추워 따수운 걸로 주문했다. 굿 초이스 친구가 시킨 까눌레 한입 얻어먹었다. 그리고 큰일이 났다. 이제 더 이상 나는 동네 빵집에서 파는 까눌레로 만족할 수가 없게 되었다. 맛, 향, 식감 모두 어메이징하다. 평소 까눌레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 여긴 어쩜어쩜…….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면 20개 정도 사서 먹고 싶다. 실제로 나와 친구들 모두 제주도 여행을 끝내고 까눌레 앓이를 시작했고 결국 까눌레 맛집 탐방을 계획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많이 가봤지만 애월 쪽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토투가 커피를 만났고 애월, 한림은 좋은 곳으로 기억 될 것이다. 400번째 리뷰를 토투가로 쓸 수 있어 행복하다.

토투가 커피

제주 제주시 한림읍 귀덕9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