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가장 바보같았던 날... 카메라는 가져갔지만 배터리는 안 갖고 간 날... 노트북은 챙겼지만 충전기는 안 챙겼던 날....... 평소보다 우울한 마음으로 커피를 즐겼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카페. 그럼에도 자리는 꽤나 많다. 친구와 나란히 자리에 앉았고 콘센트를 찾는데 벽 부분에 엄청난 수의 멀티탭이 고정되어있다. 인테리어부터 남다르다 했지만 정말 힙!하다. 커피 맛은 그냥 그랬다. 큰 감명은 못 받았다. 친구가 마약 커피를 주문했는데 컵 홀더에 '마약' 이라고 써주셔서 기분이 좀 묘했다. 학교 주변에 위치한다면 조용한 카페에서 노트북 하기 위해 자주 방문 할 것 같다.
소빈커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0길 4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