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카페. 중심부에서 거리가 약간 있어서인지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가게 여기저기에 신경 쓴 티가 많이 난다. 아이보리 계열로 사진도 잘 나오는 편. 바닐라빈라떼 5,000원 바닐라'빈'라떼 답게 까만 점이 엄청 많다. 커피도 진하고 달달하다. 사이즈업 옵션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밥 먹고 직후에 혼자 카페에 간 터라 크로플은 시키지 않았는데 와 냄새 장난 없다. 담음새도 정성스러운 것이 시킬까 말까 엄청 고민했다. 크로플이 맛없기는 힘드니 꼭 시켜먹길.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지만 낮은 테이블 위주로 작업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듯 싶다. 또 한 가지 걸리는 점이라면... 손님이 나가도 왜 테이블을 안 닦으시는지... 카페에 있는 한 시간 동안 세 팀 정도 자리를 떴는데 테이블 닦는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셀프인가 싶어서 에탄올로 테이블 정리 하고 나왔다.
트라이 트라이
대전 중구 보문로 30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