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방문한 '반서울'. 입구에 있는 대기 명단에 긴장했는데, 다행히 대기는 없었고 곧바로 자리에 앉았다.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모던한 분위기에 친절한 서비스. 격식있는 레스토랑 분위기에 기분 좋았다. 주문할 때는 안 그랬는데, 음식이 나오고나서는 나이트 타임?이라 전체적으로 어두워지고 테이블 위로 작은 조명을 올려주셨다. 데이트 할 때 분위기 잡기 딱 좋을 듯. 사진 찍기에는 조명이 너무 없어 조금 힘들었다. 바질 리코타 치즈를 올린 라구 페투치네 14,500원 생각보다는 가격이 세지 않아 놀랐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치즈가 들어가 약간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주 살짝 매콤해서 끝까지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매콤한 장조림 먹는 것 같다고 했다가 친구가 너무 저렴하게 표현한 거 아니냐고 뭐라 했다. 삼치 봉골레 파스타 먹은 친구도 너무너무 맛있다고 했다. 만오천원 전후면 가격대도 큰 부담 없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무척이나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
반 서울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8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