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의 주도하에 방문한 곳. 작은 술집이라 생각했는데 거의 뭐 연합동아리 뒷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입구 가까이에 앉아서 몰랐는데 화장실 가면서 보니 뒤에 있는 테이블까지 사람이 많아 되게 놀란 기억이 있다. 되게 시끄럽다고 생각했는데 그 인원 정도면 안 시끄러울 수가 없는 듯. 두잔 정도 마셨는데 메뉴판에 써있는대로 향이 나고 풍미가 느껴지고 그런건 하나도 모르겠고 대체로 먹을 만했다. 원체 맥주는 잘 안 마시다보니 어떻게 맛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그런 사람이 무난히 먹을만 했다고 하면 괜찮은 거 아닐까 하고 뻔뻔하게 말해본다. 안주도 여럿 시켰었는데 딱히 음 이건 별로네 한 건 없었다. 아무래도 튀김 안주류가 맛없긴 힘들다.
더 테이블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21 대왕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