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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명동 중심가와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설빙'. 들어갈 때에는 2층에도, 3층에도 자리가 많아서 창가 자리에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는데 나올 때 즈음 되니 자리가 꽉 찼다. 역시 인생은 타이밍. 치즈 빙수에 원래 치즈 양이 이랬나...? 일행이 시킨 팥빙수에는 중간중간에 팥이 들어가있었는데 내가 시킨 치즈에는 위에 올라간 치즈가 전부였다. 연유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예전에는 연유가 작고 귀여운 컵에 담겨 나왔는데 이제는 마치 햄버거집 케쳡 같이 작게 포장되어 나온다. 그렇게 제공되던 것도 바뀌는 마당에... 왜...? 반대로...? 정말 오랜만에 간 설빙.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다니. 슬프다

설빙

서울 중구 명동9길 21 명동포커스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