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 카페가 있다고...? 싶은 위치에 카페가 있길래 궁근해서 왔습니다. (한국 카페답게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지만) 원두도 파시고 오리지널 블랜드도 있는, 드립이 메인인 것 같은 카페입니다. 기계는 brewvie 사용하시더라고요. 각 원두가 태양계 행성에 매핑되어있는 컨셉있는 카페입니다. 근데 또 컨셉에 뒤덮여있진 않고 그냥 요소로서 존재하는 느낌...? 수금지화~로 가는데 태양에 가까울수록 강배전, 멀수록 약배전이라는 것이 직관적이고 테이스팅노트에 날짜 찍혀서 티켓같이 생긴거도 좋구요. 근데 실내 자체는 컨셉에 뒤덮히지 않고 깔끔한게 맘에 들어요. 오리지널 블랜드인 수성과 목성(목성은 이번주에 원두가 바뀌었다고...)을 먹었는데 저는 다음에 온다면 그 사이쯤을 시도하지 않을까... 커피도 괜찮고 자리도 노트북하기 좋겠다 싶은데 콘센트가 없어서 실질적으로는 책읽는데 가장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근데 티슈에 와이파이 비밀번호 써둔거 너무 센스 아닌가요? 전반적으로 사장님 섬세하실 것 같다는 느낌... 남원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커피 오소리
전북 남원시 비석길 15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