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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추천해요

10개월

이런데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고...? 싶은 위치에 있는데 굉-장-히 플로어 설계가 잘 된 가게입니다. 솔직히 되게 감탄했어요. 기립박수 침. 1층에 주문 받는 공간과 빵 놓는 공간 + 테이블이 있고 2층-3층이 카페 이용자를 위한 공간인데, 이 공간이 따로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아 이렇게 나눠놓았구나 싶게 되어있어요. 1층과 2층은 낮은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이 섞여있고 노래도 살짝 볼륨이 더 큽니다. 그리고 콘센트는 없어서 누가봐도 먹고 수다떠는 손님들이 이용할 공간이구요, 3층은 딱 작업용 높이 책상에 모든 자리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음악도 더 잔잔하고 작게 나와요. 누가 봐도 카공족 / 작업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여기는 많이 쾌적한 스터디카페 느낌. 개인좌석과 4인용 테이블들이 섞여있어서 일행이 와도 혼자 와도 부담 없구요. 3층이 노키즈존이라고 되어있던데 이렇게 나눠놓으니 납득이 되더라구요. 노키즈존이라 써진것도 플로어가이드에 작게 되어있는 수준이고 뭐 팻말이 있고 그러진 않아요. 애초에 어린이 친구들이 여기에 관심이 없을 공간(._. ) 콘센트를 찾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3층까지 찾아 올라올거고, 괜찮은 자리를 찾는 사람은 (1,2층의 많은 좌석을 고를 확률이 높겠지만) 3층에 왔다가도 유별나게 조용하고 어두워서 백스탭 할 것 같았어요. 음료 빵 브런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엤고 저는 시그니쳐라는 아몬드크림라떼 먹었는데 딱 아몬드!!!크림!!!이었습니다. 어차피 커피로 승부할 곳은 아닐테니까요. 저보고 주택가랑 대학가 섞인 동네에 대형카페 만들라고 하면 여기 참고할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코타 브레드

서울 노원구 공릉로 165 노원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