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석집을 비롯 시내와 대학가 사이의 슬럼가같았던 아현-이대 사이에 마레푸를 위시로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가게들이 하루걸러 생기고 있습니다. 여기는 그 중에서도 공사중일 때부터 기대한 곳이구요, 첫날 방문했다가 애플워치 두고옴 이슈(...)로 이틀 연속 방문했습니다. 고소한 블랜딩과 상큼한 블랜딩이 있고 (싱글오리진도 있는 것 같았는데 전 이런데선 항상 직접 블랜딩하시는걸 먹는 편) 상큼블랜딩 주문시에는 “산미 많게 내려드릴까요?”하는 섬세한 접객이 좋았습니다 (제 대답은 굳이 많리 해주실 필요는 없어요-였구요) 요 산미 절제한 상큼블랜딩이 맛있었습니다. 콘센트 많아서 작업하기 좋구요. 스피커가 업장에 비해 커서 대화하기엔 스피커랑 먼곳이 좋을 것 같긴 해요. 다 외부에서 산 원두도 갈아주신대요. 친절해... (기본적으로 만난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세요.) 하여튼 역앞에 좋은 동네 카페가 생긴듯 해 기분이 좋습니다. +) 핫과 아이스 사이에서 매번 고민해서 그런지 원래 그렇게 주시는지 작은 잔에 핫버젼도 담아주시는거 너무 센스있어서 좋아요...
타호 커피
서울 마포구 신촌로 260-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