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나갈 때 눈에 밟히던 작은 라멘집. 일부러 길을 돌아가 들러봤다. 가게가 작고 사장님 혼자 만드셔서 음식이 차례로 나온다. 특별한 메뉴가 있다거나 별맛인 건 아닌데 꽤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돈코츠라멘은 마늘맛이 상당히 진하고, 간은 너무 짜지 않았다. 반숙란과 라멘 수프가 마음에 들었음. 미니동은 규동과 부타동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고기가 뻣뻣하지 않아서 다음엔 부타동 단품으로 먹어보고 싶었다. 소스는 아주아주 약간 매콤한 기운이 있다. 사진엔 없는 튀김교자는 만두를 튀긴 것인데 바삭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 기름기가 적은 편이라.. 궁금해서 주문은 해봤는데 내입엔 조금 많이 바삭한 편이라서 다음부턴 추가 안 할 예정.

진라멘

서울 중랑구 공릉로 4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