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으로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2인당 주류 1바틀 필수주문입니다. 음식 하나같이 정말 다 맛있고 주류 추천도 좋았어요. 아구간 당연 너무 맛있었고 달큰한 맛이었다 같이 올려진 바질젤리가 킥! 참치등살을 프로슈토와 시소잎으로 감싼 요리는 트러플 마요네즈가 곁들여져 있었는데 처음엔 트러플 향이 확 나다가 마지막엔 시소향이 치고 올라와서 깔끔하게 정리되고 역시 넘 맛있었다.. 아나고 덴뿌라에는 먹물깜빠뉴크런치를 뿌려주셨는데 그렇게 존재감이 있진 않았고.. 육회 콘 안에는 유정란 노른자가 들어있고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나는 그냥 콘을 부셔서 같이 섞어먹었다. 먹물깜빠뉴도 같이 나와서 그 위에 올려먹어도 궁합이 좋았다. 양념도 맛있고 고기 자체도 맛있고 좋았는데 그때 마시던 크레망이랑 안 어울려서 조금 아쉬웠다. 잿방어, 우니, 샤리, 톳절임, 김이 나온다 잿방어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식감이 살아있다. 우니는 근래 먹은 우니 중 맛이 최고 아닌지..? 달큰한데 바다향도 나고 쓴맛 전혀 없고 입에서 녹는다. 키조개 관자, 차돌박이, 껍질콩, 살치살, 가지 양파절임에 영양부추 올린 소스가 같이 나온다. 키조개 관자는 차돌박이랑 같이 먹어보라고 하셨고 살치살은 양파절임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고 설명해주심. 다찌에 앉으면 자리 앞에 있는 숯불 그릴에서 직접 구워 먹는데 룸엔 숯이 없어 구워서 가져다주신다. 그 과정에서 조~금 식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난 특히 키조개 관자+차돌박이가 넘 맛있었다. 알리고떼랑도 잘 어울렸고 진짜 술이 술술 넘어간다.. 소고기 함박스테이크, 데미그라스 소스, 바질잎, 버터롤 이 같이 나와서 버터롤에 머스타드 소스 바르고 함박스테이크 올려서 햄버거 처럼 먹으면 된다! 데미그라스 소스 맛있었고 함박스테이크도 부드럽고 육즙 퐁퐁 나오고 맛났고 바질잎이 들어가서 신선함이 느껴진다. 닭구이에 꽈리고추가 올라가 있고 속엔 누룽지밥(개념..)이 채워져있다. 플레이트엔 매운요거트 소스, 쯔란소금, 양배추절임, 부추가 세팅되어 나온다. 닭껍질에는 무슨..설탕을(뭐라고 설명해주셨지만 기억나지않음..) 토치질 해서 바쟉하게 구워냈는데 은근하게 달달한 것이 식감도 좋고 맛도 넘 좋았다. 디져트~ 카라멜 소스를 뿌린 녹차 아이스크림과 구운 마시멜로우! 달콤한데 약간 쌉싸래한게 딱 마무리 느낌이니까 정말 맛있었다. 추가로 시킨 우니 부각 고추장 소스를 발라 튀긴 김부각에 우니를 올려서 내준다. 아까 코스에서 먹은 우니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참치프로슈토랑 우니부각 중에 고민하다 우니로 골랐다. 우니 부각 다 먹고 디져트 또 땡겨서 점장님한테 혹시 아이스크림 추가 주문 가능하냐 여쭸더니 아이스크림 한 스쿱씩 서비스로 드릴게요 하셨고 심지어 주방에서 아까랑 다른 맛 보여드리는게 좋겠다며 바닐라로 준비해주셨다ㅜ 세상에..... 감동받아버림... 요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레드와인 소스, 마시멜로우, 달고나 크런치! 레드와인 소스가 진짜진짜 맛있었다. 다찌 2부 시작할때 나도 2부 또 먹고 싶어질 정도ㅜㅜ 다음달에 또 가고싶다.. 점장님이 친절하고 음식이 맛있어요

요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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