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에 '풍천장어'가 두 개인데 두 개의 가격이 달라 물어보니 크기가 다른 장어라고 하신다. '풍천장어 1마리'는 42,000원 '풍천장어 2마리'는 84,000원이라고 적혀있다. 알 수 없는 노릇이다. 1마리 짜리 메뉴를 두 개 시키면 두 마리에 같은 가격이 되는데, 왜 두 마리 가격을 따로 써놓으신걸까? 소금과 양념 중 고를 수 있는데 양념은 천 원이 추가된다. 근데 메뉴판에 안 적혀 있다. 나중에 계산하고야 알았다. 심지어 계산도 잘못 하셔서 양념 두 마리 시켰는데 세 마리 시킨 걸로 되어있어서 나중에 전화해서 환불 받았다. 기본적으로 메뉴판이 너무 불친절해서 메뉴판이 왜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한 여름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더워서 에어컨 좀 틀어달라고 했는데 안 틀어주셨다. 정말 더웠다. 단체 예약하고 갔는데 예약석 주시고 가운데 배기가 잘 안되니 따로 떨어져서 드시라고 하셨다.... 모든 서비스가 별로였다. 음식은 나쁘지 않았다. 장어는 맛있었고 잘 구워주셨다. 양념도 너무 세지 않았지만 나는 소금구이가 더 좋긴 했다. 밑반찬으로 나온 생강은 생강 매운 맛이 좀 덜 빠져서 생강하고는 같이 먹을 수 없었다. 생강은 별로였지만 장어가 메인 메뉴라서 맛있게는 먹고 나왔는데, 서비스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별로였다. 이런 음식점은 처음이야...
만미정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572번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