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변 평일 점심은 웨이팅이 심하군.... 바로 옆에 있는 마제소바 식당 '백소정'에서 이틀 전에 웨이팅을 한 기억이 있는데 '랑월'에서도 30분 넘게 웨이팅을 해야했다. 사실 백소정에서의 웨이팅 결과(?)가 크게 만족스럽지 않아서 걱정 비스무리한 걸 했는데 이번 웨이팅은 성공적이었다! 흑설탕수육(21,000)을 하나 시켜 나눠먹고 삼선짬뽕(9,500)을 시켜먹었다. 흑설탕수육은 흑설탕을 베이스로 한 소스를 쓴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사실 나는 소스보다도 튀김의 상태가 마음에 들었다. 바삭함이 유지되는 탕수육! 고기 상태는 막 어엄청 만족하지는 못했는데 이 정도 가격에 그 정도의 고기 상태면 괜찮다. 그리고 이 집 튀김 잘 해서 괜찮다. 흑설탕 소스의 독특한 향? 맛?이 있긴 했는데 크게 튀지는 않았다. 어쨌든 튀김이나 고기, 소스를 모두 보았을 때에 탕수육은 전반적으로 엄청 만족스러웠다! 짬뽕은 면을 밥으로 변경할 수 있어서 밥으로 변경해먹었다. 근 이틀간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별로 밀가루가 안 땡겼다. 그래서 면은 잘 모르겠지만.. 국물은 매콤하니 맛있었다. 재료도 낭낭하게 들어가있어서 이 근방에서 먹었던 짬뽕 중에는 가장 가성비가 좋은 듯 하다. 특히 오징어가 부드럽고 진짜 실했다! 이 근방에서 중식을 먹는다면 랑월은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랑월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66 퀸즈파크텐 2층 2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