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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추천해요
2년

망플에서 둔산동을 검색했더니 처음 보는 카페가 하나 나오길래 궁금해서 한 번 와봤다. 네이버 지도를 찍고 갔는데 생각보다 가게 간판이 카페라기보다는 타이 음식점 같이(?) 되어있어 '뭐...? 이게 요즘 힙이라고...? 그럼 난 할모니야'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2층 카페 문 앞까지 가니 내 갬성에 맞는 힙한 카페처럼 되어있었다. 휘낭시에 하나만 보고 갔는데 막상 가니 휘낭시에 진열이 안 되어 있었다. 디저트류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나보다. 그냥 계산하러 가는 척 하면서 옆 테이블 휘낭시에 눈으로 흘깃하고 좋아보여서 휘낭시에(3,500)를 시켰다. 음료는 시그니처인 슬리피라떼(6,000)와 타운라떼(6,000)를 먹었다. 메뉴판을 보니 술도 파는 것 같던데 점심에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슬리피라떼는 라떼에 크림이 올라간 음료고 카라멜 맛이다. 크림이 적당히 꾸덕했고 적당히 달아 맛있었다. 타운라떼는 크림이 올라간 모카라떼 맛이었는데, 초코 맛이 은은하게 나서 초코 자기 주장 센 거보다 오히려 더 맛있었다. 라떼가 전체적으로 우유가 맛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우유가 산뜻해서 너무 무겁지 않은 느낌? 휘낭시에도 버터향이 잘 느껴지고 식감도 너무 쫀득한 것보다 적당히 파삭한 게 좋았다. 여기 느낌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카페 많이 없는 둔산동에서 가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

슬리피 타운

대전 서구 둔산남로9번길 5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