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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추천해요
2년

맵찔이들과 함께였지만...쭈꾸미가 먹고 싶어 송쭈집으로 갔다. 치즈쭈꾸미+사리몽땅(17,300)과 새우튀김(4 pcs, 9,000)을 주문했다. 분명 순한 맛으로 달라고 했는데... 역시 가게마다 '순한 맛'의 기준은 매우 다르고 여기 사장님께서는 꽤나 매콤한 스탠다드를 가지고 계신지 꽤 매웠다. 나는 딱 좋았는데 맵찔이들은 새우튀김이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쭈꾸미볶음이야 워낙 소스의 자아가 강한 음식이라 맛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송쭈집 역시 그랬고 적당한 쭈꾸미와 삼겹살에 적당히 달달하고 매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 사이드로는 쌈에 넣을 것들이 좀 나왔는데, 직원분들이 깻잎+김+날치알+소스 조합으로 싸먹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확실히 이렇게 메인 메뉴의 차별점이 없을 때에는 사이드라도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게 맞고 날치알이 들어간 쌈 정도면 그 역할은 충분히 해내고 있는 듯 하다. 새우튀김도 맛있었다. 머리까지 있는 찐 새우튀김이라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에 볶아먹는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볶아먹었다. 연말에 고기를 많이 먹어서 좀 안 느끼하고 매콤한 게 필요할 때 오면 좋을 것 같다!

송쭈집

서울 강서구 마곡서로 158 마곡센트럴타워Ⅱ 2층